마돈나 "코로나 항체 생겼다" 발언 후 생일파티 '만끽'

마돈나, 생일파티 참석 모습 공개돼 논란
마스크 착용 없이 지인들과 포옹
생일 케이크 향해 "코로나 케이크"
마돈나, 생일파티 참석 논란 /사진=인스타그램
팝스타 마돈나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항체가 생겼다고 주장하며 마스크 착용 없이 생일파티를 즐겨 구설에 올랐다.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마돈나는 지난 2일 자신의 친구인 사진작가 스티븐 클라인의 생일파티에 참석했다. 파티에는 몇몇 지인들이 자리했으며, 참석하지 못한 이들은 화상회의 서비스 줌에 접속해 클라인의 생일을 축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생일파티를 촬영한 줌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공개되면서 마돈나의 사회적 거리 두기 위반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마돈나를 비롯해 영상에 등장한 사람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어깨동무나 포옹을 하며 파티를 즐기고 있다. 특히 마돈나는 생일 케이크를 가리켜 '코로나 케이크'라고 부르면서 논란을 더 키웠다.

마돈나는 이전에도 코로나와 관련된 발언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바 있다. 그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항체가 생겼기 때문에 멀리 드라이브를 나갈 계획"이라면서 "차 창문을 내리고 코로나19 공기로 숨 쉴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만인을 평등하게 만든다"라는 발언으로 지적을 받았다.

반면, 마돈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써달라며 빌 앤 멀린다 게이트 재단에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를 기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선행과는 상반되는 마돈나의 이중적 행보가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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