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원내대표 선출…김태년·전해철·정성호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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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대회의실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인 총회를 개최한다.민주당 소속 당선인 163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선거에서는 김태년·전해철·정성호(기호순) 의원이 후보로 경쟁하고 있다.
경선은 후보간 10분간 정견 발표 후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82명)가 없으면 1·2위 후보간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선거는 68명에 이르는 초선의 표심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차 투표에서 승부가 결정될지와 비주류 표가 어느 정도나 나올지 등도 관심을 받고 있다.세 명의 후보 중 김 후보는 이해찬 대표와 가까운 당권파 친문(친문재인)이며 이른바 '3철' 가운데 한 명인 전 후보는 핵심 친문으로 꼽힌다. 정 후보는 비주류로 분류되고 있다.
김 의원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 일꾼 원내대표', 전 의원은 `당정청 간 원활하고 효율적인 소통을 이끌 적임자', 정 의원은 `당내 다양한 목소리 반영과 여야 협치'를 내세우고 있다.
임기 1년의 새 원내사령탑은 조만간 합당되는 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소속 의원(17명 중 용혜인·조정훈·양정숙 제외)을 포함해 177석의 당을 이끌게 된다.신임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개헌을 빼고는 다 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의석을 토대로 21대 국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 대응에 우선적 초점을 맞추면서 지지 세력이 강력하게 요구하는 검찰 등 개혁과제 실현에도 당력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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