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희 "'인간수업' 시즌2, 저도 하고 싶어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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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동희가 '인간수업'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김동희는 7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 인터뷰에서 "시즌2에 대해선 저도 아직 들은 부분이 없다"면서도 "하게 된다면 무조건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간수업'은 돈을 벌기 위해 죄책감 없이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들이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을 그린 작품. 지난 29일 공개 이후 탄탄한 전개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김동희는 평범한 학생이 되고 싶은 지수 역을 맡았다. 지수는 엄마는 집을 나가고, 아빠는 돈이 필요할 때만 집을 찾아 사실상 유기된 아이다. 평범하게 공부하고, 대학도 가고 싶어서 돈을 벌기 위해 조건 만남 앱을 만들어 극을 이끈다. 김동희는 학교에서는 품행이 단정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이지만, 조건 만남 앱을 이용해 돈을 버는 과감한 행동을 하는 지수의 이중적인 모습을 설득력있게 그려낸다. 자신이 그동안 모두 모은 돈을 훔쳐가 가상화폐에 투자해 모두 날린 아빠에 대해 "그래도 아빠 아니냐"고 용서하면서도, 자신의 일에 흥미를 느끼는 규리(박주현)에게 각을 세운다.
웹드라마 '에이틴'의 까칠한 모범생, JTBC 'SKY캐슬' 겁많은 학생과 다른 모습으로 극을 이끌면서 김동희는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는 평이다.
김동희는 시즌2에 대한 질문에 "저도 작가님께 여쭤보고 싶은 질문"이라며 "저도 많이 생각해봤다. 지수가 새로운 조력자를 만날수도 있고, 둘이 떠돌이가 될수도 있고, 벌을 받을 수도 있고. 지수와 규리 둘 중 하나가 배신할 수도 있고. 여러 스토리가 떠오르는데 지수를 연기하다보니 지수 입장에만 떠오른다"고 말했다. 또 결말에 대해서도 "촬영할 때 여러 버전으로 찍었다. 그래서 어떻게 할지 궁금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지수와 규리가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그 이상은 힘들지 않을까.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했고. 저는 거기서 막혀버린거 같다"고 견해를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김동희는 7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 인터뷰에서 "시즌2에 대해선 저도 아직 들은 부분이 없다"면서도 "하게 된다면 무조건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간수업'은 돈을 벌기 위해 죄책감 없이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들이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을 그린 작품. 지난 29일 공개 이후 탄탄한 전개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김동희는 평범한 학생이 되고 싶은 지수 역을 맡았다. 지수는 엄마는 집을 나가고, 아빠는 돈이 필요할 때만 집을 찾아 사실상 유기된 아이다. 평범하게 공부하고, 대학도 가고 싶어서 돈을 벌기 위해 조건 만남 앱을 만들어 극을 이끈다. 김동희는 학교에서는 품행이 단정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이지만, 조건 만남 앱을 이용해 돈을 버는 과감한 행동을 하는 지수의 이중적인 모습을 설득력있게 그려낸다. 자신이 그동안 모두 모은 돈을 훔쳐가 가상화폐에 투자해 모두 날린 아빠에 대해 "그래도 아빠 아니냐"고 용서하면서도, 자신의 일에 흥미를 느끼는 규리(박주현)에게 각을 세운다.
웹드라마 '에이틴'의 까칠한 모범생, JTBC 'SKY캐슬' 겁많은 학생과 다른 모습으로 극을 이끌면서 김동희는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는 평이다.
김동희는 시즌2에 대한 질문에 "저도 작가님께 여쭤보고 싶은 질문"이라며 "저도 많이 생각해봤다. 지수가 새로운 조력자를 만날수도 있고, 둘이 떠돌이가 될수도 있고, 벌을 받을 수도 있고. 지수와 규리 둘 중 하나가 배신할 수도 있고. 여러 스토리가 떠오르는데 지수를 연기하다보니 지수 입장에만 떠오른다"고 말했다. 또 결말에 대해서도 "촬영할 때 여러 버전으로 찍었다. 그래서 어떻게 할지 궁금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지수와 규리가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그 이상은 힘들지 않을까.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했고. 저는 거기서 막혀버린거 같다"고 견해를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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