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부는 현대해상, 3년 만에 희망퇴직 신청 받는다

11일부터 2주간 희망퇴직 접수
희망 퇴직자 대상 전직 지원 프로그램 운영
(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이 3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희망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전직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7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2주간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이는 2017년 이후 3년 만에 진행되는 희망퇴직이다. 현대해상은 이번에 희망 퇴직자에게 퇴직위로금을 지급할 뿐 아니라 퇴직 이후 제2의 인생을 적극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전직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재직 기간 쌓았던 경험과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12종으로 구성했다. 향후에도 다양한 전직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회사가 발전하는데 많은 기여를 한 직원들의 노고를 감안해 준비한 것"이라며 "퇴직지원금과 함께 체계적인 전직 지원 프로그램 및 전직 컨설팅 서비스의 제공은 희망퇴직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현대해상은 지난해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의 손해율 악화로 연결기준 순이익은 2691억원으로 전년 대비 27.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조8459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5.9% 감소한 3953억원으로 집계됐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