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익 판매 신기록도 갈아치웠다"…엘사 이긴 주인공 누구?

파리바게뜨 가정의달 기념 '자이언트 펭수 케이크'
황금 연휴 기간 5만개 팔려 나가 '신기록'

5월 가맹점 매출 20~30% 올라
케이크 시장에도 '대목'이 있다. 5월 가정의 달과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올해 5월 가정의 달은 파리바게뜨가 승기를 잡았다. EBS의 인기 캐릭터 펭수와 협업한 '자이언트 펭수 케이크'가 황금연휴 5일간 5만 개가 팔려나갔다. 역대 캐릭터 케익 중 최단 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파리바게뜨의 캐릭터 케이크는 겨울왕국, 핑크퐁 등과 제작했을 때도 품귀 현상을 빚었다. 파리바게뜨는 "역대 제품들 모두 인기를 끌었지만, 펭수는 뛰어난 입체감과 실사와 같은 완성도 때문에 없어서 못팔 정도였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파티셰들은 펭수 얼굴을 케이크로 구현하기 위해 EBS 제작진과 수차례 논의를 거쳤다. 초콜렛을 활용해 헤드폰과 펭수의 입체적인 얼굴, 손을 올린 모습까지 재현해 펭수의 팬클럽인 '펭클럽'을 포함한 전 연령대에서 호응을 얻었다. 황금 연휴기간 6시 이후 저녁 시간대에는 3초당 1개씩 팔려나갔다.

파리바게뜨의 이달 케이크 판매 실적은 '자이언트 펭수 케이크' 인기에 힘입어 전월 대비 30% 이상, 전년 동기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