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실적 뽐낸 씨에스윈드, 주가도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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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풍력발전타워 기업 씨에스윈드에 ‘훈풍’이 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견고한 실적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씨에스윈드는 7일 2.44% 상승한 3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1분기 매출은 1805억원,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16% 늘었다고 전날 발표한 것이 호재가 됐다. 영업이익률은 7.8%에서 8.7%로 상승했다.수주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베스타스’로부터 총 193억원에 달하는 풍력타워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내년까지 해당 제품을 대만 풍력 단지에 공급한다. 씨에스윈드의 4월 초 기준 수주액은 4억1000만달러 규모로, 올해 수주 목표량을 이미 60% 이상 달성했다.
풍력발전산업은 몇 년간의 정체기를 거쳐 지난해부터 다시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호주 등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육상 풍력 사업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 일본 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탈(脫)원전 정책과 풍력발전 단가 하락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씨에스윈드는 7일 2.44% 상승한 3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1분기 매출은 1805억원,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16% 늘었다고 전날 발표한 것이 호재가 됐다. 영업이익률은 7.8%에서 8.7%로 상승했다.수주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베스타스’로부터 총 193억원에 달하는 풍력타워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내년까지 해당 제품을 대만 풍력 단지에 공급한다. 씨에스윈드의 4월 초 기준 수주액은 4억1000만달러 규모로, 올해 수주 목표량을 이미 60% 이상 달성했다.
풍력발전산업은 몇 년간의 정체기를 거쳐 지난해부터 다시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호주 등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육상 풍력 사업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 일본 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탈(脫)원전 정책과 풍력발전 단가 하락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