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포스트 코로나 기대에 1.4%↑…외국인·기관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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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950선 회복코스피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딛고 세계 경제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 중이다.
8일 오전 9시5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7.29포인트(1.42%) 오른 1955.9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경제활동 재개 및 개별 기업들의 호실적에 상승했다. 대표지수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89% 올랐다. 이날 코스피도 1%대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상승 요인들 중 개별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과 중국의 수출 개선 등은 전일 한국 증시에 선반영됐다는 점에서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 후 상승분을 반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다. 기관이 984억원, 외국인이 365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1442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307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 통신 보험 등의 오름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인도 공장에서 사고가 발생한 LG화학을 제외하고 대부분 강세다.코스닥지수도 오름세다. 10.06포인트(1.51%) 상승한 678.23이다. 개인이 212억원, 기관이 114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은 279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8원 내린 121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