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그룹, 전 계열사 임원 급여 20% 무기한 반납

코로나 타격…경영 정상화 시점까지 급여 반납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전경.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그룹은 전 계열사 임원들이 이달부터 급여의 20%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영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자구책의 일환이다. 이번 조치에 동참하는 임원은 약 100여명이며, 이달부터 경영 상태가 정상화되는 시점까지 급여 반납이 지속된다.코로나19 여파로 세계 자동차 업계의 생산 중단과 판매 부진이 겹치며 부품업계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에 비해 24.7% 줄어든 1058억원에 그쳤다. 한국타이어는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부산 영도 물류센터 부지 등 국내 유휴 부지 매각에도 나섰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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