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화장품 규제자유특구 지정 재추진…맞춤형 서비스 접목

제주도가 제주 특산물과 신기술을 활용한 '화장품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다시 추진한다.

제주도는 '제주 맞춤형 화장품 규제자유특구 지정 신청에 따른 계획' 공고를 내고 다음 달 5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도는 개인 유전자 기반을 분석해 맞춤형으로 화장품 제공 서비스를 실현하는 내용을 특구 계획안에 담았다.

도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제주벤처마루, 바이오융합센터, 제주혁신도시, 용암해수단지 일대 등 5곳에 245만341㎡를 '제주 맞춤형 화장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했다.

도는 지난해 제주 특산물을 활용해 고기능성 원료와 소재 개발, 미백·주름 개선 등 기능성을 강화한 화장품을 개발하고 신기술을 접목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내용으로 규제자유특구를 신청했다. 도는 지난해 화장품과 더불어 전기차와 블록체인 등 3개 산업의 특구를 신청했으나 이 중 전기차 충전기 산업만 특구로 지정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