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국정지지도 7%p 올라 71%…1년10개월만에 70%선 돌파[한국갤럽]
입력
수정
코로나19 대처 호평에 가파른 상승…역대 대통령 취임 3년 즈음 최고치
민주 46%, 통합 17%…전국민 재난지원금에 73% '잘한 일', 18% '잘못한 일'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호평에 힘입어 가파르게 상승, 1년 10개월 만에 70% 선을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발표됐다.한국갤럽이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7%포인트 오른 71%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포인트 내린 21%였고, 8%(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70%를 넘은 것은 2018년 7월 첫째 주(71%)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문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2018년 6월 지방선거 직후 79%에서 9월 첫째 주 49%까지 하락했다가 9월 18∼20일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60% 선을 회복했다.
이후 민생·경제 문제로 하락해 그해 12월 첫째 주부터 올해 3월 셋째 주까지 50%를 밑돌다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다시 상승세를 탔다.1987년 현행 헌법 체제가 들어선 이후 역대 대통령 취임 3년 즈음 국정지지도가 70%대까지 치솟은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비슷한 기간 노태우 전 대통령은 12%, 김영삼 전 대통령은 41%, 김대중 전 대통령은 27%, 노무현 전 대통령은 27%, 이명박 전 대통령은 43%, 박근혜 전 대통령은 42%의 국정지지도를 각각 기록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자 중 절반이 넘는 53%는 코로나19 대처를 긍정 평가 이유로 꼽았다.
이외에 전반적으로 잘한다(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복지 확대(이상 4%) 등이 긍정 평가 이유로 거론됐다.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22%), 북한관계 치중·친북성향(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코로나19 대처 미흡(8%) 등이 언급됐다.
18∼29세(긍정 66%·부정 21%), 30대(긍정 77%·부정 17%), 40대(긍정 85%·부정 12%), 50대(긍정 68%·부정 25%), 60대 이상(긍정 64%·부정 26%) 등 모든 연령대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의 91%가, 중도층의 69%가 각각 문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했고, 보수층에서도 긍정 평가가 46%로 부정 평가 44%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질렀다.정당 지지도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3%포인트 올라 46%로 집계됐다.
미래통합당은 2%포인트 하락한 17%로, 올해 2월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은 변동없이 각각 7%와 4%로 나타났고, 국민의당은 2%포인트 하락한 3%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3%포인트 늘어난 22%로 조사됐다.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결정에 대해서는 73%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고 18%가 '잘못한 일'이라고 봤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 달 전 '소득 하위 70% 지급안'에 대해 조사했을 때는 65%가 긍정적이었고 26%가 부정적이었다.
최근 한 달간 코로나19 때문에 가구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은 48%, 늘었다는 응답은 1%, 변화없다는 응답은 49%였다.
가구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은 자영업 종사자에서 88%에 달했다.
코로나19로 가구소득이 감소했다는 응답은 3월 46%에서 4월 54%로 늘었다가 이번 조사에서 다시 48%로 줄었다.코로나19 본인 감염이 얼마나 걱정되는지 묻는 감염 우려감 조사에서는 '걱정된다' 응답이 55%(매우 걱정된다 18%, 어느 정도 걱정된다 37%), '걱정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44%(별로 걱정되지 않는다 28%,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 16%)로 나타났다.
감염 우려감('걱정된다' 응답)은 2월 넷째 주 77%였다가 4월 넷째 주 60%, 이번 조사 55%로 감소하는 추세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와 별개로 본인 감염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보는지를 묻는 조사에서는 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45%(많이 있다 7%, 어느 정도 있다 38%), '없다'는 응답이 50%(별로 없다 32%, 전혀 없다 18%)로 나타났다.
감염 가능성 인식('가능성이 있다' 응답)은 2월 넷째 주 59%에서 4월 50% 안팎으로 감소했다가 이번 조사에서 45%로 더 줄었다.
이번 주 코로나19 때문에 행사·모임 참석을 줄이거나 자제하고 있다는 응답은 76%로 4월 첫째 주 96%보다 줄었다.
백화점·대형마트 방문을 줄이거나 자제하고 있다는 응답은 4월 첫째 주 91%에서 이번 조사 57%로 줄었고, 야외활동을 줄이거나 자제하고 있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83%에서 58%로 줄었다.
병원·보건소 방문을 줄이거나 자제하고 있다는 응답은 91%에서 51%로, 버스·지하철 이용을 줄이거나 자제하고 있다는 응답은 87%에서 46%로 각각 감소했다.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연합뉴스
민주 46%, 통합 17%…전국민 재난지원금에 73% '잘한 일', 18% '잘못한 일'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호평에 힘입어 가파르게 상승, 1년 10개월 만에 70% 선을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발표됐다.한국갤럽이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7%포인트 오른 71%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포인트 내린 21%였고, 8%(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70%를 넘은 것은 2018년 7월 첫째 주(71%)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문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2018년 6월 지방선거 직후 79%에서 9월 첫째 주 49%까지 하락했다가 9월 18∼20일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60% 선을 회복했다.
이후 민생·경제 문제로 하락해 그해 12월 첫째 주부터 올해 3월 셋째 주까지 50%를 밑돌다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다시 상승세를 탔다.1987년 현행 헌법 체제가 들어선 이후 역대 대통령 취임 3년 즈음 국정지지도가 70%대까지 치솟은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비슷한 기간 노태우 전 대통령은 12%, 김영삼 전 대통령은 41%, 김대중 전 대통령은 27%, 노무현 전 대통령은 27%, 이명박 전 대통령은 43%, 박근혜 전 대통령은 42%의 국정지지도를 각각 기록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자 중 절반이 넘는 53%는 코로나19 대처를 긍정 평가 이유로 꼽았다.
이외에 전반적으로 잘한다(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복지 확대(이상 4%) 등이 긍정 평가 이유로 거론됐다.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22%), 북한관계 치중·친북성향(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코로나19 대처 미흡(8%) 등이 언급됐다.
18∼29세(긍정 66%·부정 21%), 30대(긍정 77%·부정 17%), 40대(긍정 85%·부정 12%), 50대(긍정 68%·부정 25%), 60대 이상(긍정 64%·부정 26%) 등 모든 연령대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의 91%가, 중도층의 69%가 각각 문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했고, 보수층에서도 긍정 평가가 46%로 부정 평가 44%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질렀다.정당 지지도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3%포인트 올라 46%로 집계됐다.
미래통합당은 2%포인트 하락한 17%로, 올해 2월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은 변동없이 각각 7%와 4%로 나타났고, 국민의당은 2%포인트 하락한 3%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3%포인트 늘어난 22%로 조사됐다.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결정에 대해서는 73%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고 18%가 '잘못한 일'이라고 봤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 달 전 '소득 하위 70% 지급안'에 대해 조사했을 때는 65%가 긍정적이었고 26%가 부정적이었다.
최근 한 달간 코로나19 때문에 가구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은 48%, 늘었다는 응답은 1%, 변화없다는 응답은 49%였다.
가구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은 자영업 종사자에서 88%에 달했다.
코로나19로 가구소득이 감소했다는 응답은 3월 46%에서 4월 54%로 늘었다가 이번 조사에서 다시 48%로 줄었다.코로나19 본인 감염이 얼마나 걱정되는지 묻는 감염 우려감 조사에서는 '걱정된다' 응답이 55%(매우 걱정된다 18%, 어느 정도 걱정된다 37%), '걱정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44%(별로 걱정되지 않는다 28%,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 16%)로 나타났다.
감염 우려감('걱정된다' 응답)은 2월 넷째 주 77%였다가 4월 넷째 주 60%, 이번 조사 55%로 감소하는 추세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와 별개로 본인 감염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보는지를 묻는 조사에서는 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45%(많이 있다 7%, 어느 정도 있다 38%), '없다'는 응답이 50%(별로 없다 32%, 전혀 없다 18%)로 나타났다.
감염 가능성 인식('가능성이 있다' 응답)은 2월 넷째 주 59%에서 4월 50% 안팎으로 감소했다가 이번 조사에서 45%로 더 줄었다.
이번 주 코로나19 때문에 행사·모임 참석을 줄이거나 자제하고 있다는 응답은 76%로 4월 첫째 주 96%보다 줄었다.
백화점·대형마트 방문을 줄이거나 자제하고 있다는 응답은 4월 첫째 주 91%에서 이번 조사 57%로 줄었고, 야외활동을 줄이거나 자제하고 있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83%에서 58%로 줄었다.
병원·보건소 방문을 줄이거나 자제하고 있다는 응답은 91%에서 51%로, 버스·지하철 이용을 줄이거나 자제하고 있다는 응답은 87%에서 46%로 각각 감소했다.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