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간호사 확진…이태원 주점 방문 이력있어

사진=연합뉴스
경기 성남시는 성남시의료원 간호사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에 거주하는 이 간호사는 지난 6일 목 간지럼 증상이 있었고 7일 성남시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이 확진자는 지난 2일 새벽 이태원 주점 몇 곳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정구보건소 관계자는 용인 확진자가 들른 주점과 같은 주점이 있는지는 확인 중이다.

해당 간호사는 지난달 말까지 성남시의료원 9층 격리병동에서 근무한 뒤 지난 6일부터 3층 수술실에서 일했다. 연휴인 지난 1∼5일은 근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시의료원 수술실을 폐쇄했으며 수술실에서 근무한 마취과 의사 5명 등 의료진을 격리 조치한 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성남시의료원 관계자는 "지난 6일 수술실을 처음 가동해 환자는 없었고 의료진들이 준비작업을 하고 있었다"며 "확진된 간호사가 수술실 외에 구내식당 등에 들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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