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계기 식습관·외식문화 개선한다…생활방역 일환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방역의 일환으로 식습관과 외식문화를 개선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침방울로 코로나19가 전파되는 일을 줄이기 위해서다.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일상 속 음식문화에서 코로나19의 감염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생활방역 조치들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덜어 먹기 등 개인위생 실천사항에 더해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을 외식 영업자와 협력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위생관리 매뉴얼에 생활방역 지침을 포함해 영업자 등이 활용하도록 하기로 했다.'생활방역수칙-음식점편' 동영상을 제작해 영업자 교육 때 사용하고, 외식·급식 시설에 홍보물을 게시하는 등 생활방역 실천을 위한 교육·홍보와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슬기로운 외식생활'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을 추진하고, 우수사례 발굴과 방역물품 지원 등을 통해 외식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외식업계와 소비자가 준수할 내용을 맞춤형 온라인 콘텐츠 등으로 제작해 알리기로 했다.외식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외식문화 개선 우수모델을 개발해 보급하고, 위생과 방역, 경제성 등을 고려한 공간 배치, 식기 제작 등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