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매틱스, 선인과 AI 안전운전 물류플랫폼 공동개발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본격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에이아이이매틱스는 식품 재료 및 유통 전문기업 선인과 'AI 안전운전 물류 플랫폼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에이아이매틱스는 유니퀘스트의 자회사다. 최근 제이카, KST 모빌리티, 다수의 법인택시 등과 협약을 체결하며 AI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한 안전운전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선인은 식품 원료를 생산 유통 수출하는 식자재 물류기업으로 1987년 설립됐다. 2017년에는 글로벌투자은행 골드만삭스로부터 34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번 업무협약은 물류시스템에 최적화된 AI 안전운전 플랫폼을 제공하고, 미래형 AI 운송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다. 에이아이매틱스는 선인의 물류 차량을 대상으로 AI 안전운전 플랫폼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주행 영상과 운행 정보 등을 분석해 관리자에게 보고한다. 관리자는 운전자의 운전성향을 파악하고 교육해 운행습관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이아이매틱스의 AI 안전운전 플랫폼은 영상데이터를 웹페이지로 전송해 관리자가 주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위반, 중앙선 침범 등 특정 기준에 따라 선별한 사고 위험 영상과 실제 사고 영상만 전송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또 물류업체 특성을 고려해 배차 정보, 최적 동선 안내, 배송처별 납품 및 구간 이동시간 자동계산, 목적지 자동설정 등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 기능들은 물류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광일 에이아이매틱스 대표는 "에이아이매틱스는 앞으로도 화물 버스 렌터카 공유차 등 다양한 차량에 AI 플랫폼 적용을 확대하여 AI 안전운전 알고리즘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차량별 맞춤 기능을 개발해 만족도 높은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