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금융서 세미나까지…'언택트' 강화하는 은행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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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터넷 원자재 구매대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은행권이 언택트(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영업점을 거쳐야 했던 상품을 비대면으로 판매하고 온라인을 통한 대(對)고객 소통도 늘리고 있다.
SC제일, 절세 관련 웹 세미나
기업, 비대면 퇴직연금 설명회
‘언택트 바람’은 자산관리 분야에도 불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PB(프라이빗뱅킹) 센터 등을 통한 대면 상담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대규모 인원을 초청하는 행사도 어려워졌다. SC제일은행은 오는 14일 절세 방안을 알려주는 ‘웰쓰케어 웹 세미나’를 연다. 이 은행은 그동안 오프라인 위주로 세미나를 진행해 오다가 지난달 웹 세미나를 처음 도입했다. 한 달 동안 2300여 명이 웹세미나에 참여했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기업은행은 퇴직연금 설명회를 비대면으로 열기로 했다. 퇴직연금에 가입한 기업이나 근로자는 모바일·온라인을 통해 퇴직연금 컨설턴트에게 상담받을 수 있다. 실시간 질의응답도 가능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재택·유연근무를 시행하는 기업이나 해외에 사업장을 둔 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 언택트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