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8일 밤 제주도 북부에 폭풍해일특보…침수피해 주의

제주지방기상청은 8일 오후 11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에 폭풍 해일 주의보를 발효했다.

폭풍 해일은 해수면이 상승하는 천문조 현상에 파도가 높아지는 기상 상황이 겹쳐 육상 저지대가 바닷물에 잠기는 것을 말한다. 폭풍 해일 특보 발효 시 해안 저지대나 백사장, 갯바위가 침수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또 제주도 산지와 제주도 남부에 이날 11시를 기해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제주도 산지 등 육상 전역에는 바람이 초속 10∼16m로 거세게 불어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 해상에는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도 재난안전본부는 이날 재난 문자메시지를 통해 해안가 저지대 주민 대피 및 침수 대피 배수펌프 가동, 선박 결속, 해안도로 주차 금지, 낚시객의 방파제 출입 금지 등 주의사항을 알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