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김승대 1골1도움' 강원, 서울에 3-1 역전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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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첸코·팔로세비치 연속골…포항, 승격팀 부산 2-0 제압 강원FC가 이적생 김승대의 활약을 앞세워 FC서울에 역전승을 거두고 2020시즌을 힘차게 열었다. 강원은 10일 안방인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무관중 경기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 2020 개막라운드에서 서울에 3-1로 이겼다.
전반 36분 서울 박동진에게 일격을 얻어맞았지만, 후반 들어 김지현, 조재완, 김승대가 연속골을 터트려 새 시즌 첫판부터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일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에서 임대 이적한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는 조재완의 결승골까지 도와 강원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원정팀 서울은 전반 36분 박동진의 선제골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강원 수비가 공중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공을 잡은 박동진이 상대 페널티지역 안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오른발슛을 날렸다.
공은 강원 수비수 김오규의 발에 맞고 굴절된 뒤 크로스바까지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선 제압에는 성공했지만, 서울은 전반 종료 직전 중앙수비수 김남춘이 강원 김영빈의 발에 얼굴을 맞고 피를 흘리며 교체되는 뜻밖의 상황에 부닥쳤다.
서울은 김원식을 투입했다. 전반을 끌려간 채 마친 강원은 후반 시작하며 서민우를 빼고 김지현을 내보내 반격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7경기에서 출전해 10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김지현이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김지현은 후반 7분 신광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을 쭉 뻗어 상대 수비 뒤로 떨어진 공을 차 넣었다.
기세가 오른 강원은 서울을 더욱더 몰아붙였고, 후반 39분 조재완의 환상적인 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김승대가 서울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찔러준 공을 조재완이 골대를 등진 채 돌면서 왼발 뒤꿈치로 슬쩍 방향을 틀어 골문을 열었다.
강원은 2분 뒤 한국영의 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갈라 쐐기를 박았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5년 만에 승격해 첫 경기에 나선 부산 아이파크에 '1부리그의 매운맛'을 보여주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포항은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부산을 2-0으로 눌렀다.
지난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파이널 A에 진입, 우승 후보이던 울산 현대를 마지막 경기에서 잡는 등 선전하며 4위에 올랐던 포항은 경기를 주도한 끝에 외국인 선수 일류첸코, 팔로세비치의 연속 골에 힘입어 새 시즌을 상쾌하게 시작했다.
지난해 K리그2(2부리그) 2위에 오른 뒤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 경남 FC를 밀어내고 5년 만에 승격한 부산은 힘겨운 1부리그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발목이 좋지 않은 이정협을 명단에서 제외하고 이상준-빈치씽코-이동준의 공격진을 내세운 부산이 초반엔 오히려 우세했다.
전반 6분 호물로의 오른쪽 코너킥을 강현무 골키퍼가 쳐내고, 이어진 페널티 지역 중앙 이상준의 발리슛을 포항 수비진이 가까스로 걷어낸 것을 시작으로 만만치 않은 공세를 펼쳤다.
수비진에서 잔 실수가 나오는 등 다소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다 전열을 가다듬은 포항은 팔라시오스, 김용환으로 이어지는 오른 측면 라인을 위주로 해법을 찾기 시작했다. 전반 23분 김용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띄웠고, 최전방 공격수 일류첸코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뛰어올라 머리로 방향을 살짝 바꿔 시즌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부산은 전반 36분 이상준을 김병오로 바꿔 분위기를 전환에 나섰으나 흐름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후반 14분 김진규를 권용현으로 교체해 중원에도 변화를 줬지만, 반격의 실마리를 쉽게 찾지 못했다.
한 골로 만족하지 못한 포항은 후반 25분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부산 중앙 수비수 도스톤벡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볼을 쫓아가던 일류첸코의 발을 밟아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팔로세비치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승부가 사실상 기울었다.
/연합뉴스
전반 36분 서울 박동진에게 일격을 얻어맞았지만, 후반 들어 김지현, 조재완, 김승대가 연속골을 터트려 새 시즌 첫판부터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일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에서 임대 이적한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는 조재완의 결승골까지 도와 강원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원정팀 서울은 전반 36분 박동진의 선제골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강원 수비가 공중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공을 잡은 박동진이 상대 페널티지역 안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오른발슛을 날렸다.
공은 강원 수비수 김오규의 발에 맞고 굴절된 뒤 크로스바까지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선 제압에는 성공했지만, 서울은 전반 종료 직전 중앙수비수 김남춘이 강원 김영빈의 발에 얼굴을 맞고 피를 흘리며 교체되는 뜻밖의 상황에 부닥쳤다.
서울은 김원식을 투입했다. 전반을 끌려간 채 마친 강원은 후반 시작하며 서민우를 빼고 김지현을 내보내 반격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7경기에서 출전해 10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김지현이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김지현은 후반 7분 신광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을 쭉 뻗어 상대 수비 뒤로 떨어진 공을 차 넣었다.
기세가 오른 강원은 서울을 더욱더 몰아붙였고, 후반 39분 조재완의 환상적인 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김승대가 서울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찔러준 공을 조재완이 골대를 등진 채 돌면서 왼발 뒤꿈치로 슬쩍 방향을 틀어 골문을 열었다.
강원은 2분 뒤 한국영의 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갈라 쐐기를 박았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5년 만에 승격해 첫 경기에 나선 부산 아이파크에 '1부리그의 매운맛'을 보여주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포항은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부산을 2-0으로 눌렀다.
지난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파이널 A에 진입, 우승 후보이던 울산 현대를 마지막 경기에서 잡는 등 선전하며 4위에 올랐던 포항은 경기를 주도한 끝에 외국인 선수 일류첸코, 팔로세비치의 연속 골에 힘입어 새 시즌을 상쾌하게 시작했다.
지난해 K리그2(2부리그) 2위에 오른 뒤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 경남 FC를 밀어내고 5년 만에 승격한 부산은 힘겨운 1부리그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발목이 좋지 않은 이정협을 명단에서 제외하고 이상준-빈치씽코-이동준의 공격진을 내세운 부산이 초반엔 오히려 우세했다.
전반 6분 호물로의 오른쪽 코너킥을 강현무 골키퍼가 쳐내고, 이어진 페널티 지역 중앙 이상준의 발리슛을 포항 수비진이 가까스로 걷어낸 것을 시작으로 만만치 않은 공세를 펼쳤다.
수비진에서 잔 실수가 나오는 등 다소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다 전열을 가다듬은 포항은 팔라시오스, 김용환으로 이어지는 오른 측면 라인을 위주로 해법을 찾기 시작했다. 전반 23분 김용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띄웠고, 최전방 공격수 일류첸코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뛰어올라 머리로 방향을 살짝 바꿔 시즌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부산은 전반 36분 이상준을 김병오로 바꿔 분위기를 전환에 나섰으나 흐름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후반 14분 김진규를 권용현으로 교체해 중원에도 변화를 줬지만, 반격의 실마리를 쉽게 찾지 못했다.
한 골로 만족하지 못한 포항은 후반 25분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부산 중앙 수비수 도스톤벡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볼을 쫓아가던 일류첸코의 발을 밟아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팔로세비치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승부가 사실상 기울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