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자치구들에 따르면 이날 강남구 4명, 관악·용산구 각 3명, 동작구 2명, 강북·광진·동대문·성동·성북·송파·양천·중랑구에서 각각 1명이 발생했다.
이는 각 자치구의 발표 내용을 종합한 것으로, 더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에서 확진 날짜 기준으로 20명 이상의 국내 감염 확진자가 나온 것은 3월 11일 이래 61일간 처음 있는 일이다.
하루에 46명이 확진됐던 3월 10일은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집단감염과 동대문구 동안교회·세븐PC방 집단감염이 있었던 때다.
3월 28일에는 서울에서 22명이 확진됐으나 해외감염이 14명이었고 국내감염은 8명뿐이었다.
확진 날짜 기준 서울 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일부터 7일까지 0명이었으나 이태원 클럽 집단발병이 터지면서 8일에 13명, 9일에 18명이 발생했다.
강남구 66∼69번 확진자는 모두 20대 남성으로, 차례대로 20·25·27·30세이며, 각각 삼성·역삼·논현·역삼동에 거주한다.
모두 이태원 클럽이나 술집을 방문한 적이 있으며 별다른 증상이 없는 상태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강남구는 또 경기 안양시 23번 확진자와 서울 648번 확진자(실거주지인 경기 양평으로 이관)가 4일 새벽부터 5일 오전까지 강남구 신논현역 3번 출구 옆 '블랙수면방'을 방문한 사실이 있다며 "이 시간대 블랙수면방을 방문한 분들은 반드시 검체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관악구 49∼51번 환자는 모두 남성이며 각각 34·27·28세이고 신원·신사·청룡동 거주자다.
49번과 50번 환자는 5일에, 51번은 2일과 4일에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용산구 28·29번 환자는 각각 후암동 거주 30대 남성, 용문동 거주 20대 남성이며, 각각 경기 용인시 66번 확진자(6일 확진)와 접촉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용산구 30번 환자는 이태원1동 거주 20대 남성이며, 이태원 클럽 방문자인 인천시 100번 확진자(9일 확진, 인천 연수구 옥련동 거주, 22세 남성)의 접촉자다.
이 환자는 마스크를 끼지 않은 상태로 6일에 카페, 식당, PC방을 이용하고 헬스장에도 등록했다.
동작구 34번 확진자는 상도2동에 사는 20대 남성으로, 5일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다.
동작구 35번 확진자는 노량진1동에 사는 40대 남성으로, 4∼6일 동작구 콩고휘트니스를 방문했을 때 동작구 32번 확진자(8일 확진)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강북구 6번 환자는 수유2동에 사는 27세 남성이며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자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와 함께 사는 가족 3명의 검체 채취를 완료하고 이들에게 자가격리를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