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R&B 전설' 베티 라이트 별세

미국 리듬 앤드 블루스(R&B) 전설 중 하나인 가수 베티 라이트가 6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빌보드가 보도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암 투병 중이던 베티 라이트는 이날 미국 마이애미 자택에서 숨졌다. 그는 15세인 1968년 1집 '마이 퍼스트 타임 어라운드'(My First Time Around)을 냈고 수록곡인 '걸스 캔트 두 왓 더 가이스 두'(Girls Can't Do What the Guys Do)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40위에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클린 업 우먼'(Clean Up Woman), '투나잇 이즈 더 나이트'(Tonight Is The Night)를 히트시켰고 '웨어 이즈 더 러브'(Where is the Love)로 1975년 그래미어워즈에서 '베스트 R&B 송'을 수상했다.

1988년에 발매한 '마더 위트'(Mother Wit)가 50만장 이상 팔리면서, 자기 레이블에서 낸 앨범으로 '골드' 인증을 받은 최초의 흑인 여성 가수가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