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조선호텔, 새 호텔 브랜드 '그랜드조선'…부산·제주 첫선

▽ 가족 수요 겨냥 5성급호텔
▽ 부산·제주 연내 개장

11일 신세계조선호텔은 '즐거움의 여정(Journey to Delightful Moments)”이란 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새 호텔 브랜드 그랜드 조선을 선보였다. 사진은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 조감도. 사진=신세계조선호텔 제공

신세계조선호텔이 새 5성급 호텔 브랜드 '그랜드 조선(Grand Josun)'으로 올해 부산과 제주 공략에 나선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새 호텔 브랜드로 '그랜드 조선'을 최종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브랜드명은 5성급 호텔의 웅장함을 뜻하는 '그랜드'와 국내 최고(最古) 호텔인 조선호텔의 전통성을 이어가면서 한국적인 발음을 고스란히 살린 '조선'을 결합해 지었다. 본격적인 독자브랜드 호텔의 시대를 여는 동시에 글로벌 도약을 위한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그랜드 조선 호텔 로고. 사진=신세계조선호텔 제공

그랜드 조선 브랜드는 가족 수요를 겨냥하는 5성급 브랜드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호텔은 부산 해운대의 '그랜드 조선 부산'이다. 기존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의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올해 8월 330개실 규모의 특급호텔로 선보인다.

제주 중문단지에 있는 켄싱턴 호텔 제주를 리모델링한 '그랜드 조선 제주'도 올해 12월 문을 연다. 스위트 객실 50개실을 추가로 신축해 총 271실 규모로 운영한다.

그랜드 조선 호텔 두 곳의 인테리어는 프랑스와 모나코에서 활동하는 밀레니얼 세대 디자이너 '움베르트&포예'가 담당했다.

또한 신세계조선호텔은 그랜드 조선 프로젝트의 성공적을 위한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 대표이사 직속의 신규호텔본부 조직을 신설했고, 기존 사업장 내 기능별로 산재된 조직을 본사 조직으로 한데 모으는 등 조직 편제를 단행했다.

한채양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는 "기존 ‘조선호텔’이 보유한 정통성에 대해 탐구하고 업그레이드해 그랜드조선을 새롭게 선보이겠다"며 "고객에게 가치있는 플랫폼으로 성공적인 브랜드 런칭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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