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 떨어져야 보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광고, 일본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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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 떨어져서 봐야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신문광고가 일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다.지난 6일 일본 기후신문이 게재한 전면광고가 화제의 주인공. 그냥 봐서는 물방울 모양이 흩어져 있는 그림일 뿐이지만 2m 떨어져서 보면 물방울들이 한자와 히라가나로 '변신'한다.'떨어져 있어도(離れていても) 마음은 하나(心はいとつ)'전면광고 아래 부분에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지금은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둡시다! 다시 언젠가 예전의 거리로 되돌아가기 위해 소셜 디스턴스(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문구가 씌어 있다.
두 달째 계속되는 외출제한에 지친 일본인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 이 광고를 소개한 트위터에는 30만건 이상의 '좋아요'가 달렸다. 광고를 제안한 하치야 유타씨는 기후신문에 입사한 지 2년도 안된 신참 영업직원이어서 더욱 화제가 됐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두 달째 계속되는 외출제한에 지친 일본인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 이 광고를 소개한 트위터에는 30만건 이상의 '좋아요'가 달렸다. 광고를 제안한 하치야 유타씨는 기후신문에 입사한 지 2년도 안된 신참 영업직원이어서 더욱 화제가 됐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