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다음주 본회의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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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13일 안건 협의여야가 20대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 처리를 위한 ‘원 포인트’ 임시국회를 다음주에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
계류 법안 모두 1만5259건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총괄수석부대표와 김성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국회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의사 일정에 의견을 모았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13일 만나 세부 일정과 처리 안건을 협의하기로 했다.앞서 김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상중(喪中)인 주 원내대표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달 말 끝나는 20대 국회 중 본회의를 열어 남은 법안을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 원내대표가 고인을 잘 모시고 올라오면 그때 충분히 대화를 나눠 늦지 않은 시기에 5월 임시국회를 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도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20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추가적인 입법 처리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특히 공공의대설립법과 출입국관리법, 학교보건법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직결된 법안 등 여야 간 공감대를 형성한 법안들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대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 2만4078개 중 처리된 법안은 8819건으로, 처리율이 36.6%에 불과하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