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요키시, 삼성전 6이닝 1실점 비자책 호투

에릭 요키시(31·키움 히어로즈)가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도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요키시는 12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1실점 했다. 1실점도 야수 실책 탓에 내준 비자책이었다.

요키시는 2-1로 앞선 7회 초 마운드를 김상수에게 넘겼다.

키움이 동점 혹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하면 시즌 첫 승을 챙긴다. 요키시는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퀄리티스타트에서 1이닝이 부족했다.

12일 두 번째 등판에서 요키시는 6이닝을 채웠다. 시작은 불운했다.

요키시는 1회 초 선두타자 김헌곤을 외야 뜬공으로 유도했지만, 키움 중견수 임병욱이 낙구 지점을 파악하지 못했다.

임병욱의 포구 실책으로 김헌곤은 2루까지 진출했다. 요키시는 무사 2루에서 김동엽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그러나 김상수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해 분위기를 바꿨고, 이원속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요키시는 2회 선두타자 타일러 살라디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학주와 강민호를 연속 삼진 처리하고, 2루를 노리던 살라디노도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 2사 3루에서도 요키시는 김동엽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부터는 쾌투가 이어졌다. 요키시는 4, 5, 6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