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저평가 우량 채권에 투자…안정적 수익률 목표

'한국투자 크레딧포커스펀드'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채권형 펀드 중 변동성에 강한 수익률을 보이는 ‘한국투자 크레딧포커스펀드’를 추천한다.

이 펀드는 저평가된 국내 우량 크레딧 채권에 선별 투자해 금리 변동 시에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펀드다. 주식 등 다른 자산군과의 연관성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한국투자증권 상품 담당자는 “미·중 무역분쟁이 다시 본격화할 조짐이 곳곳에서 보이면서 투자자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라며 “채권형 펀드는 안전성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한국투자 크레딧포커스펀드는 신용분석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있는 종목 △등급안정성이 높고 펀더멘털(회사의 매출, 영업이익, 재무 건전성, 미래 성장성 등)이 양호한 종목 △지배구조 측면에서 매력적인 종목 △등급 대비 저평가 종목 등에 선별 투자한다. 신용등급이 좋은 채권(RF, AAA) 비중을 일정 수준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여기에 50개 이상 발행사에 분산 투자해 또 한 번의 안정성 장치를 마련했다는 특징이 있다.

이 펀드는 저평가 크레딧 채권을 발굴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크레딧 분석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이 분석 시스템을 통해 개별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재무안정성 등을 점검하게 된다. 이를 근거로 크레딧 전문 운용역과 전담 애널리스트가 협업해 투자 의견을 교류하고 특정 종목의 펀드 편입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부실 징후 또는 펀더멘털 저하가 예상되면 신속히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위험을 관리한다. 그동안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었던 운용 전략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08년 11월 설정된 이 펀드는 지난 8일 기준 설정액이 3434억원이다. 국내 회사채권 7개 펀드 가운데 두 번째로 설정액이 크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