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창사 이래 첫 동반성장보고서 발간

협력사 위해 1350억원 규모 동반펀드 조성
국제 반부패경영시스템 인증도 취득
"책임 있는 사회의 일원 될 것"
롯데케미칼은 11일 ‘2019 롯데케미칼 동반성장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발표했다. 1976년 창사 이후 최초다.

보고서에는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시행한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 및 성과 등을 담았다. 시중은행보다 저렴한 금리로 협력사에 자금을 대출해주기 위해 IBK기업은행과 135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펀드를 통해 롯데케미칼이 협력사에 빌려준 금액은 총 1126억원(지난해 말 기준)이다.롯데케미칼은 협력사 가운데 우수업체를 선정해 미국,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의 시장 진출을 돕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그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반부패경영시스템 ‘ISO37001’ 인증을 취득했다. ISO37001 인증을 받으려면 ISO가 제정한 부패방지시스템 표준 규격을 충족하고, 엄격한 공정거래·부패방지 등에 관한 체계를 갖춰야 한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는 “책임 있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