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에 담은 생명의 향기…김경희 금산갤러리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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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색상과 과감한 붓 터치로 우리가 살아가는 생의 원천인 사랑과 추억, 기다림을 형상화하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신작 '어느 가을밤'을 비롯한 40여점을 선보인다. 화사하고 화려한 꽃으로 생명의 향기를 표현한 작업은 세상 속 절망과 슬픔을 희망과 기쁨으로 치환시키려는 노력이다.
빨강과 녹색을 중심으로 한 강렬한 원색 조합은 자연의 에너지를 분출하는 동시에 삶과 그림에 대한 작가의 뜨거운 열정을 드러낸다.
작가는 대학 4학년 때 국전에 입선하는 등 일찍부터 화가의 꿈을 키웠다. 교육행정가로 오랜 기간 활동한 그는 2011년부터 한국수채화작가회장을 맡고 있으며, 수채화와 유화를 넘나들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8년 중국 난징(南京)대 미술관 초대전 등 개인전을 10회 열고 단체전에 300여회 참여했다.
전시는 6월 5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