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 보러 갑니다" 볼거리 따라가는 쇼핑몰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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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쇼핑에서 벗어나 문화와 예술 체험의 장소로국내 쇼핑몰이 문화와 예술 콘텐츠를 갖춘 종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단순히 쇼핑, 영화, 식음료 등의 시설을 즐기는 것에 더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기흥 리빙파워센터, 국내 최대규모의 상설 키네틱 미디어아트 작품 선보여
지난 해 5월 경기 광교신도시에 문을 연 '앨리웨이 광교' 앞마당에는 카우스의 작품 '클린슬레이트'가 반기고 있다. 7m 높이의 이 작품은 방문객들이 앨리웨이 광교를 찾아오는 이유 중 하나이다. 용인 롯데 수지몰에는 1층에서 4층까지 관통하는 최고 높이 24m의 LED 전광판 미디어타워가 세워져있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쇼핑몰 입구에는 국내작가 서도호의 '카르마'가 자리하고 있다. 타임(시간)과 스퀘어(공간)를 이어주는 인간군상들의 장관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타임스퀘어 광장을 찾는다.지난 4월 말 경기 기흥 IC 앞, 이케아 기흥점 건너편에 문을 연 리빙파워센터는 국내 최초의 홈퍼니싱전문점이다.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의 쇼핑문화공간에는 가구, 가전, 인테리어 등 리빙에 관한 모든 것을 쇼핑할 수 있다. 한샘을 비롯해 현대리바트, 시몬스침대, 까사미아, 에몬스가구,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 홈퍼니싱, 리빙 업체들이 대거 입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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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