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박규리 "마스크 착용했다"더니 거짓해명 논란
입력
수정
연예인 생활 속 거리두기 실상 논란걸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어기고 확진자가 발생한 이태원 클럽 방문한 일로 논란이 뜨겁다. 당초 해명할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는 것과는 달리 "20여 초 벗었다"고 입장을 바꿨다.
박규리 확진자 다녀간 날 이태원 클럽 방문
"내내 마크스 쓰고 있었다" 거짓 해명도
박규리는 지난 11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이에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꽃은 "모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이태원 클럽 방문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박규리는 "마스크는 입장시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고, 확진자 기사가 뜬 날 바로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격리 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런 박규리 해명과는 달리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클럽에 있는 영상과 함께 '거짓 해명'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그러자 박규리 측은 "마스크는 입장 시부터 20여초 정도 외에는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고 정정했다. 현재 박규리 SNS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대중들이 밀집하는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행동지침이다.
소강상태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태원발 집단발병으로 다시금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지하철 혼잡도(승차정원 대비 탑승객 수)가 150% 이상에 도달해 열차 내 이동이 어려운 '혼잡 단계'에 이르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의 탑승을 제한할 계획이다.한편 박규리는 1995년 MBC '오늘은 좋은 날' 소나기 코너에서 연기를 시작, '여인천하'에서도 아역으로 활동하다 2007년 걸 그룹 카라로 데뷔했다. 2016년 카라 해체 이후 연기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