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15개 시도, 공공도서관 65곳의 신규 건립과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현장상담(컨설팅)을 5~10월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현장상담은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건축·디자인·도서관계 전문가들과 합동으로 진행한다. 지난 3월 98개 공공도서관이 현장상담을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적합성과 실효성, 지방자치단체의 개선 의지 등을 평가해 65개관을 상담대상으로 선정했다.
현장상담에선 기획부터 설계공모, 건설까지 도서관 건립과 운영 계획을 진단하고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7~9월 실무자 교육을 통해 공공도서관 건립·운영 상담사례를 공유하고, 지자체의 애로사항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도서관건립계획시스템(lib-bldg.clip.go.kr)을 통해 상시적으로 온·오프라인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개별 도서관의 건립단계별 운영 중심 맞춤형 공간, 봉사 대상 인구에 맞는 인력과 장서계획 등 운영 기본계획, 도서관의 성격·지역 특성에 맞는 서비스와 운영 프로그램을 중점 상담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도 공공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190개 사업, 약 2천억원 규모의 비용을 지원한다"며 "현장상담을 통해 지역 특성에 적합하고 효율적인 공공도서관을 건립·개관하고 운영을 내실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