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 되고 스타벅스 안되고'…재난지원금 사용처 7문7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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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드디어 쓸 수 있게 됐다. 어디서 어떻게 쓸 수 있는지 문의가 많다. 카드사들도 사용자 문의에 맞춰 서비스를 계속 개편하고 있다. 카드사들이 주로 받는 민원,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질문을 모아 Q&A 식으로 정리했다.
▶대기업 프랜차이즈 중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곳이 있나.가맹점은 사용가능하지만, 직영점은 본사가 있는 광역 지자체에서만 쓸 수 있다. 본사가 대부분 서울에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는 웬만하면 쓸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서울 바깥에선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다이소를 비롯해 올리브영과 롭스 등도 서울에선 100%, 지방에선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다.
모든 점포가 직영점으로 운영되는 탓에 서울에서만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프랜차이즈들도 있다. 스타벅스는 모든 점포가 직영점으로 운영되고, 서울에 본사가 있기 때문에 서울 바깥에선 재난지원금으로 이용할 수 없다. 폴바셋도 같은 케이스다. KTX는 본사가 대전시에 있어 현재 대전시민만 쓸 수 있지만, 타 지자체 주민도 사용 가능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반면 대다수 점포가 가맹점으로 운영되면 전국에서 쓸 수 있다. 이디야커피는 전체 점포 중 2곳만 직영점이어서 100%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치킨집은 대부분 가맹점이어서 전국 어디서든 쓸 수 있다고 보면 된다. GS25와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도 극소수의 점포만 직영점이어서 사실상 모든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직영점인지, 가맹점인지 어떻게 알아보나.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카드사마다 사용처 조회서비스가 달라 유의해야 한다. 가장 편한 건 KB국민카드다.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지도로 사용자 주변에 있는 사용처를 모두 보여주기 때문이다. 신한카드도 지도 조회 서비스를 이번 주 안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정부 재난지원금 뿐 아니라 아동돌봄쿠폰, 지자체 재난지원금 사용처를 보여주고, 가맹점과의 거리도 안내할 예정이다. 카드사 모두 일단 홈페이지 팝업창으로 뜨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버튼을 눌러야 조회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카드사는 상호명과 주소로만 사용처 검색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카드와 롯데카드가 이런 방식으로 검색이 가능하다. 현대카드와 하나카드, 비씨카드(우리카드)는 상호명·주소 검색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카드사마다 사용처가 다를 수도 있나.
그렇다. 카드사마다 업종 구분 기준이 다르고, 심사결과도 다르기 때문이다. 예컨대 '감성포차'의 경우 일반음식점으로 돼 있으면 쓸 수 있지만, 유흥주점이면 사용 불가능하다. 다만 기본적으로 행안부 가이드라인에 따르기 때문에 같다고 보면 된다.
▶긴급재난지원금을 골라서 쓸 수 있나.안 된다. 신용(체크)카드를 쓰면 무조건 재난지원금이 우선 결제된다. 체크카드는 재난지원금을 다 쓸 때까지 계좌에서 돈이 나가지 않는다. 예컨대 계좌에 100만원이 있어도 재난지원금을 다 쓸 때까지 그대로 남아있다.
▶재난지원금으로 결제를 하려는데 모자라면 어떻게 되나.
차액만 계좌에서 나간다. 신용카드는 결제일에 차액에 대해서만 청구되고, 체크카드는 차액만큼 계좌에서 인출된다. 예컨대 재난지원금을 100만원 받은 경우 110만원을 결제하면 본인이 직접 내는 금액은 10만원이다.
▶카드사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하던데, 캐시백 행사나 일시적인 이벤트 혜택도 받을 수 있나.
청구할인, 캐시백 등 모든 카드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 회사의 카드가 여러 개인 경우 가장 유리하다. 재난지원금을 신청한 회사의 모든 카드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회사의 카드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다는 의미다. 예컨대 신한카드에서 발급받은 카드가 2개인데 각각의 혜택이 스타벅스 커피 50% 할인과 통신료 30% 할인인 경우, 두 카드 모두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두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카드사 변경은 가능한가.신청 버튼을 누르고 알림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이후로는 변경할 수 없다. 카드사는 실시간으로 행정안전부 데이터베이스(DB)와 연동해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자 여부를 확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해진 후에도 변경은 불가능하다. 80만원을 받았는데 신한카드로 30만원을 쓰다가 KB국민카드로 갈아타는 경우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대기업 프랜차이즈 중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곳이 있나.가맹점은 사용가능하지만, 직영점은 본사가 있는 광역 지자체에서만 쓸 수 있다. 본사가 대부분 서울에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는 웬만하면 쓸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서울 바깥에선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다이소를 비롯해 올리브영과 롭스 등도 서울에선 100%, 지방에선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다.
모든 점포가 직영점으로 운영되는 탓에 서울에서만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프랜차이즈들도 있다. 스타벅스는 모든 점포가 직영점으로 운영되고, 서울에 본사가 있기 때문에 서울 바깥에선 재난지원금으로 이용할 수 없다. 폴바셋도 같은 케이스다. KTX는 본사가 대전시에 있어 현재 대전시민만 쓸 수 있지만, 타 지자체 주민도 사용 가능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반면 대다수 점포가 가맹점으로 운영되면 전국에서 쓸 수 있다. 이디야커피는 전체 점포 중 2곳만 직영점이어서 100%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치킨집은 대부분 가맹점이어서 전국 어디서든 쓸 수 있다고 보면 된다. GS25와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도 극소수의 점포만 직영점이어서 사실상 모든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직영점인지, 가맹점인지 어떻게 알아보나.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카드사마다 사용처 조회서비스가 달라 유의해야 한다. 가장 편한 건 KB국민카드다.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지도로 사용자 주변에 있는 사용처를 모두 보여주기 때문이다. 신한카드도 지도 조회 서비스를 이번 주 안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정부 재난지원금 뿐 아니라 아동돌봄쿠폰, 지자체 재난지원금 사용처를 보여주고, 가맹점과의 거리도 안내할 예정이다. 카드사 모두 일단 홈페이지 팝업창으로 뜨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버튼을 눌러야 조회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카드사는 상호명과 주소로만 사용처 검색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카드와 롯데카드가 이런 방식으로 검색이 가능하다. 현대카드와 하나카드, 비씨카드(우리카드)는 상호명·주소 검색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카드사마다 사용처가 다를 수도 있나.
그렇다. 카드사마다 업종 구분 기준이 다르고, 심사결과도 다르기 때문이다. 예컨대 '감성포차'의 경우 일반음식점으로 돼 있으면 쓸 수 있지만, 유흥주점이면 사용 불가능하다. 다만 기본적으로 행안부 가이드라인에 따르기 때문에 같다고 보면 된다.
▶긴급재난지원금을 골라서 쓸 수 있나.안 된다. 신용(체크)카드를 쓰면 무조건 재난지원금이 우선 결제된다. 체크카드는 재난지원금을 다 쓸 때까지 계좌에서 돈이 나가지 않는다. 예컨대 계좌에 100만원이 있어도 재난지원금을 다 쓸 때까지 그대로 남아있다.
▶재난지원금으로 결제를 하려는데 모자라면 어떻게 되나.
차액만 계좌에서 나간다. 신용카드는 결제일에 차액에 대해서만 청구되고, 체크카드는 차액만큼 계좌에서 인출된다. 예컨대 재난지원금을 100만원 받은 경우 110만원을 결제하면 본인이 직접 내는 금액은 10만원이다.
▶카드사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하던데, 캐시백 행사나 일시적인 이벤트 혜택도 받을 수 있나.
청구할인, 캐시백 등 모든 카드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 회사의 카드가 여러 개인 경우 가장 유리하다. 재난지원금을 신청한 회사의 모든 카드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회사의 카드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다는 의미다. 예컨대 신한카드에서 발급받은 카드가 2개인데 각각의 혜택이 스타벅스 커피 50% 할인과 통신료 30% 할인인 경우, 두 카드 모두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두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카드사 변경은 가능한가.신청 버튼을 누르고 알림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이후로는 변경할 수 없다. 카드사는 실시간으로 행정안전부 데이터베이스(DB)와 연동해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자 여부를 확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해진 후에도 변경은 불가능하다. 80만원을 받았는데 신한카드로 30만원을 쓰다가 KB국민카드로 갈아타는 경우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