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률 90% 넘어 서

경기도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률이 90%를 넘어 섰다. 이는 지난 달 9일 온라인 신청을 시작한지 한 달여 만이다.


도는 재난기본소득 신청인원은 1194만4727명으로 신청률 90%를 기록했고 시군 재난기본소득을 포함하면 지급금액은 1조8682억원에 달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도는 지난 달 9일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 온라인 신청을, 4월 20일부터 선불카드 오프라인 신청을 시작했다. 온라인 신청 시작 한 달 4일 만에 1100만명이 넘는 사람이 신청한 것으로 상당히 빠른 속도라고 도는 설명했다.

시군별로는 화성시가 94%, 안성시가 93.8%로 신청률이 높았고 반면 가평이 81.2%, 연천이 82.2%로 낮은 신청률을 보였다.

도는 현재 31개 시군 전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농협 및 지역농축협 지점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오는 15일까지는 혼잡 방지를 위해 가구 수와 방문신청자의 출생년도에 따라 신청 시기를 구분했지만, 주말인 16일부터 신청이 최종 마감되는 7월 31일까지는 가구 수나 출생년도 관계없이 선불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도는 오는 17일까지는 직장인을 위해 주중에는 행정복지센터는 오후 8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으며, 농협 지점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청 가능하다. 18일 이후는 행정복지센터와 농협지점 모두 평일 정규 근무시간에만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아직까지 신청하지 않은 도민은 오는 7월31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별도의 위임장 없이 가족구성원 중 한 명이 나머지 구성원의 위임을 받아 대리 수령 가능하며 오는 8월 31일까지의 사용기간을 지켜야 한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