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1분기 매출 16% 늘어 9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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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진단키트 원료 수주 덕분파미셀이 지난 1분기 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82억원보다 16%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의 원료로 쓰이는 뉴클레오시드 수주가 잇따르면서 매출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케미컬사업 전년비 25% 증가
파미셀은 “올해 1분기 매출 95억원, 당기순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작년 같은 기간 매출 82억원에 비해 16.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했던 10억원에 비해 11.3% 줄었다.뉴클레오시드, 엠피이지(mPEG) 등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케미컬사업부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케미컬사업부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8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뉴클레오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32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늘면서 뉴클레오시드 매출이 늘었다. 뉴클레오시드는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키트, 유전자 치료제의 원료로 쓰인다. 리보핵산(RNA)을 이용한 유전자 치료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파미셀은 2분기에 원료의약품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미셀 관계자는 “뉴클레오시드는 3월에 본격 출하했기 때문에 2분기엔 매출이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수주량 기준으로 이미 작년 뉴클레오시드 매출 71억원보다 많은 78억원어치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원료의약품인 mPEG도 지난 3월부터 다국적 제약사인 UCB에 공급을 본격화했고 2분기에만 34억원가량의 수주량을 확보했다”며 “mPEG 매출이 올해는 50억원을 넘길 전망”이라고 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