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더존비즈온, MSCI 지수 편입…한진칼은 무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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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메디톡스·HDC현대산업개발 등은 제외…주가 희비 엇갈려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셀트리온제약과 더존비즈온이 추가됐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기관인 MSCI는 이날 발표한 스탠더드 지수 정기 변경(리밸런싱)에서 셀트리온제약과 더존비즈온을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11월 해당 지수에서 제외된 지 6개월 만에 재편입됐다.
반면 OCI, 메디톡스, HDC현대산업개발, KCC, 한화생명 등은 지수에서 제외됐다. 이번 신규 편입·편출로 인해 한국 지수 종목 수는 110개에서 107개로 줄었고, 신흥국 시장 내 한국 비중은 11.7%에서 11.3%로 감소했다.
관심을 모았던 한진칼은 지수에 편입되지 못했다.
한진칼의 경우 시가총액이 급증했지만, 유동주식 비율이 낮은 점이 제한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수 변경은 오는 29일 장 마감 후 적용된다.
또 이번 지수 변경으로 한국 증시에서 일부 패시브 자금 유출이 전망된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흥국 시장 내 중국 비중은 40.5%에서 41.5%로 증가하고, 한국 비중은 11.7%에서 11.3%로 감소했다며 "정기 변경 적용일에 한국물 매도 우위가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자금 이탈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문종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과거 정기 변경과 비슷한 수준의 비중 감소"라며 "신흥국 시장 내 한국 비중은 지속해서 낮아지는 추세지만 대규모 패시브 자금 이탈 가능성은 작다"고 관측했다.
문 연구원은 작년 5월 정기변경 당시 기계적 매도 규모를 4천억원으로 추정했다.
한편 지수에 편입·제외된 종목의 주가 등락은 엇갈렸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더존비즈온(4.95%)과 셀트리온제약(10.10%)은 급등했다.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자금이 유입돼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 영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수에서 제외된 OCI(-1.56%), 메디톡스(-3.63%), HDC현대산업개발(-2.60%), KCC(-0.68%), 한화생명(-0.92%) 등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지수 편입이 무산된 한진칼도 12.90% 급락했다.
/연합뉴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11월 해당 지수에서 제외된 지 6개월 만에 재편입됐다.
반면 OCI, 메디톡스, HDC현대산업개발, KCC, 한화생명 등은 지수에서 제외됐다. 이번 신규 편입·편출로 인해 한국 지수 종목 수는 110개에서 107개로 줄었고, 신흥국 시장 내 한국 비중은 11.7%에서 11.3%로 감소했다.
관심을 모았던 한진칼은 지수에 편입되지 못했다.
한진칼의 경우 시가총액이 급증했지만, 유동주식 비율이 낮은 점이 제한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수 변경은 오는 29일 장 마감 후 적용된다.
또 이번 지수 변경으로 한국 증시에서 일부 패시브 자금 유출이 전망된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흥국 시장 내 중국 비중은 40.5%에서 41.5%로 증가하고, 한국 비중은 11.7%에서 11.3%로 감소했다며 "정기 변경 적용일에 한국물 매도 우위가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자금 이탈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문종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과거 정기 변경과 비슷한 수준의 비중 감소"라며 "신흥국 시장 내 한국 비중은 지속해서 낮아지는 추세지만 대규모 패시브 자금 이탈 가능성은 작다"고 관측했다.
문 연구원은 작년 5월 정기변경 당시 기계적 매도 규모를 4천억원으로 추정했다.
한편 지수에 편입·제외된 종목의 주가 등락은 엇갈렸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더존비즈온(4.95%)과 셀트리온제약(10.10%)은 급등했다.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자금이 유입돼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 영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수에서 제외된 OCI(-1.56%), 메디톡스(-3.63%), HDC현대산업개발(-2.60%), KCC(-0.68%), 한화생명(-0.92%) 등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지수 편입이 무산된 한진칼도 12.90%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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