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옵틱스, 피부에 붙이는 LED 뷰티기기 '루미니엘' 개발

피부 미백·재생 효과
광주광역시에서 광융합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링크옵틱스(대표 최용원)는 피부 미백과 재생 효과를 지닌 뷰티 기기 ‘루미니엘’(사진)을 개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한국광기술원으로부터 기술이전받아 개발한 이 제품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패치를 활용한 저출력 레이저 조사기(LLLT)다. 링크옵틱스 관계자는 “사용하고 싶은 위치에 부착한 뒤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며 “미용 목적의 기존 LED 마스크에서 발생하는 안구 부작용을 개선하고, 피부 미백과 재생 기능을 극대화했다”고 소개했다.이 제품은 종이처럼 얇게 만든 페이퍼 배터리에 광원을 연결해 무선 사용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단국대, 전남대 의과대학에 전임상 및 본임상을 의뢰해 제품의 LED 파장과 광량을 조절하면 안티에이징·여드름·흉반 등의 피부 개선 효과 및 백반증·욕창·통증 감소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과 함께 유럽통합규격인증(CE),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가통합인증마크(KC). 광생물학적 안전성 인증(CB)도 획득했다. 상반기에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링크옵틱스는 인공광원 레이저 및 LED 기반 의료기기 등 100여 건의 광융합분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저출력 광선조사기분야 ‘벨라룩스(의료 2등급)’를 개발했고, 고령자 및 관절염 환자의 무릎 통증으로 인한 낙상방지를 위해 화장실 기립보조기기 ‘링크마마’ 등을 상품화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50억원이다.최용원 대표는 “마이크로 LED 기술을 기반으로 국산 의료기술과 기기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며 “광융합 진단 및 치료 분야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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