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산책] 서울과기대, 노원구 교육기관에 손소독제 1000개 기부 등

서울과기대, 노원구 교육기관에 손소독제 1000개 기부

서울과학기술대는 지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노원구 내 교육기관 지원을 위해 손소독제 1000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서울과기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감이 높아진 지역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뷰티한국’과 ‘아이랩’의 ‘일어나라 대한민국 함께 뛰는 대한민국’이란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성사됐다. 이동훈 서울과기대 총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도 미래 한국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관내 교육기관을 위해 노원구와 서울과기대가 함께 난관을 극복하자”고 말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재정 상태가 열악한 교육기관을 엄선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했다.명교수 명강의

신현상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 “수요를 만족하는 신제품, 그것이 곧 혁신”

혁신은 모든 기업이 갈구한다. 그러나 혁신을 모든 기업이 정확히 알지는 못한다. 신현상 교수는 혁신을 마케팅 관점에서 “고객의 수요(needs)를 해결해주는 솔루션, 즉 신제품“이라고 규정한다. 신제품이 고객의 수요를 기존 제품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해 준다면 ‘혁신’이라 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신제품 개발은 험난하다. 페니실린, 다이너마이트, 아스파탐 등 혁신적인 제품들은 우연히 발명됐다. 신제품 개발을 운에만 맡기긴 어렵다. 실패할 확률도 높다.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비즈니스의 경우 신제품 개발 실패율이 60%에 달한다. 신 교수의 ‘신제품 개발 및 관리’ 수업은 험난한 신제품 개발에 관한 해답을 찾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의 《허니버터칩의 비밀》, 송길영 카카오 부사장의 《상상하지 말라》 등의 도서를 함께 탐독한다.

배경훈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미래 금융의 핵심은 AI”

올해 금융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다. 기술 발전으로 컴퓨터는 초고속으로 대량의 금융 데이터를 병렬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AI 기술을 접목하면 인간을 뛰어넘는 금융 AI도 곧 출현할 전망이다. 배경훈 교수는 “미래 금융 분야를 선도하려면 프로그래밍 및 금융 데이터 사이언스 업무를 수행능력은 필수”라고 강조한다. 전통적인 경제지표뿐만 아니라 문자, 이미지, 음성 등 비정형 데이터를 사용한 금융 서비스 개발도 증가세다. 배 교수의 ‘금융 데이터 사이언스’ 강의는 금융 AI에 대한 기초를 다룬다. 프로그래밍 언어인 ‘R Project’와 ‘파이썬’을 이용해 데이터 수집, 정리, 분석, 모델링 및 시각화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데이터 사이언스 업무를 다룬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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