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플렉스엠에 둥지…"데뷔 35주년 활발한 활동"

카카오M 프로듀서 중심 레이블…"음악에만 집중할 환경 기대"
가수 이승철(54)이 카카오엠의 프로듀서 중심 음악 레이블 플렉스엠에 새 둥지를 틀었다. 플렉스엠은 올해 데뷔 35주년을 맞은 이승철이 자신들의 비전과 방향성 등에 공감하며 전격적으로 전속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승철은 올해 하반기 데뷔 35주년 활동과 함께 플렉스엠이 제작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함께 하며 활발한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플렉스엠 측은 "서로 간의 호흡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를 목표로 많은 분들이 만족할 만한 음악적 결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승철은 "플렉스엠이 갖고 있는 전문성과 우수한 프로듀서 네트워크가 오롯이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낼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서로 간의 장점과 두터운 협업 및 협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음악적 성과를 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데뷔 35주년을 맞아 많은 팬 여러분께 큰 선물을 준비하고 있으며, 좋은 음악과 활동으로 자주 찾아뵙겠다"고 예고했다.
'보컬의 신' 등의 수식어를 가진 이승철은 1985년 결성된 부활의 1집(1986)으로 데뷔했고 1989년 솔로로 나섰다. '희야',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소리쳐', '마이 러브',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등의 히트곡으로 한국 최고의 보컬리스트 중 하나로 명성을 얻으며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데뷔 이후 2천 회가 넘는 콘서트를 개최하며 '라이브 황제'로 각광받기도 했다.

올해 1월에는 인기 웹툰 '달빛조각사'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인 '내가 많이 사랑해요'를 발표했으며 '도올학당 수다승철',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 TV 프로그램으로도 대중을 만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