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LG·현대차 등 기업들 '거리두기' 다시 강화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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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를 높이고 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어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는 자진 신고 기준을 확대한다고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다.태스크포스는 지난달 29일∼이달 6일 이태원 유흥시설과 일반 기타시설 방문자뿐 아니라 지난달 29일 이후 홍대, 논현동 유흥시설 방문자, 8일∼9일 수원 킹핀볼링장 방문자까지 반드시 자진 신고하고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이태원에 사옥이 있는 삼성 계열 광고사 제일기획은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전날부터 3일간 분산근무를 실시한다. 이태원 사옥에는 필수 근무 인력만 출근하고, 그외 인력은 강남사옥 등 이태원 이외 지역에서 근무하도록 했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증설 현장에서는 삼성물산 소속 현장 직원이 전날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날부터 공사가 일시 중단됐다. 회사 측은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은 즉시 신고하라고 당부했다.SK텔레콤은 재택근무 체제로 다시 전환했다. 이날 오후부터 24일까지 전 직원이 재택근무를 한다. SK텔레콤은 2월25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전원 재택근무를 했다. 지난달 6일부터는 구성원 개별 상황에 맞춰 재택근무와 출근을 선택·설계하는 유연근무로 전환했다가, 다시 재택근무로 돌아갔다.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 감염에 더욱 민감한 SK울산CLX 등 생산현장의 방역 수준을 코로나19가 절정이었던 때 수준으로 다시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본사와 사업장 모두에서 거주 지역 외 개인적인 방문·여행, 타 지역 출장·외근을 당분간 모두 자제하고 타 지역에 갔다가 복귀하면 예방 차원의 4일 격리를 준수하라고 안내했다.
현대자동차, LG 등 다른 주요 기업들도 이태원발 집단감염 확산으로 구성원들에게 자진 신고를 권유하고 방역을 강화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는 자진 신고 기준을 확대한다고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다.태스크포스는 지난달 29일∼이달 6일 이태원 유흥시설과 일반 기타시설 방문자뿐 아니라 지난달 29일 이후 홍대, 논현동 유흥시설 방문자, 8일∼9일 수원 킹핀볼링장 방문자까지 반드시 자진 신고하고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이태원에 사옥이 있는 삼성 계열 광고사 제일기획은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전날부터 3일간 분산근무를 실시한다. 이태원 사옥에는 필수 근무 인력만 출근하고, 그외 인력은 강남사옥 등 이태원 이외 지역에서 근무하도록 했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증설 현장에서는 삼성물산 소속 현장 직원이 전날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날부터 공사가 일시 중단됐다. 회사 측은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은 즉시 신고하라고 당부했다.SK텔레콤은 재택근무 체제로 다시 전환했다. 이날 오후부터 24일까지 전 직원이 재택근무를 한다. SK텔레콤은 2월25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전원 재택근무를 했다. 지난달 6일부터는 구성원 개별 상황에 맞춰 재택근무와 출근을 선택·설계하는 유연근무로 전환했다가, 다시 재택근무로 돌아갔다.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 감염에 더욱 민감한 SK울산CLX 등 생산현장의 방역 수준을 코로나19가 절정이었던 때 수준으로 다시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본사와 사업장 모두에서 거주 지역 외 개인적인 방문·여행, 타 지역 출장·외근을 당분간 모두 자제하고 타 지역에 갔다가 복귀하면 예방 차원의 4일 격리를 준수하라고 안내했다.
현대자동차, LG 등 다른 주요 기업들도 이태원발 집단감염 확산으로 구성원들에게 자진 신고를 권유하고 방역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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