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2번째 포스터 공개…영화 '애프터워터' 배경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제21회 영화제에 쓰일 2번째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공식 포스터 배경은 '전주 시네마프로젝트 2020' 선정 작품인 다네 콤렌 감독의 영화 '애프터워터'의 한 장면이다. 세상과 떨어져 호숫가에서 시간을 보내는 등장인물을 서정적이고 따듯한 감성으로 표현한 장면이라고 영화제 조직위는 설명했다.

애프터워터는 다네 콤렌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로 픽션과 다큐멘터리, 실험 영화를 넘나드는 형식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 번째 공식 포스터와 마찬가지로 종이를 찢어 붙인 형상의 전주국제영화제 첫 영문 이니셜 'J'가 삽입됐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달 28일부터 6월 6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영화제 조직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영화제를 일반 관객이 아닌 영화 심사위원과 감독, 배우 등만 참여하는 '무관객 영화제'로 치르기로 했다.

일반 관객은 영화제 기간에 온라인을 통해 출품작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조직위는 6월 9일부터 9월 20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영화제 출품작을 만날 수 있는 '장기 상영회'를 계획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