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매트릭스, 코로나19 진단키트 美 FDA 긴급사용승인

분자진단키트로 미국 진출
"현지 계약도 마친 상태"
진매트릭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네오플렉스 COVID-19'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했다.

진매트릭스는 FDA로부터 분자진단키트인 '네오플렉스 COVID-19'의 긴급사용 승인서를 수령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진단키트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에 맞춰 설계된 제품이다. 한 개의 튜브로 일괄 검사가 가능해 대량의 검체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진매트릭스의 미국 시장 진출도 가시화됐다. 이 제품을 다양한 장비나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범용 키트다. 미국 여러 의료기관에 공급될 예정이다.

'네오플렉스 COVID-19' 키트는 현재 유럽 남미 중동 북아메리카 등에 공급되고 있다. 이번 FDA의 긴급사용승인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전체에서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진매트릭스 관계자는 "회사의 코로나19 키트 성능에 대한 북미 지역 현장평가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빠른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해 해당 지역 소재 기업과 계약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 남미 미국 등 세계 시장에 대량 공급하기 위한 전사적 준비도 공고히 하고 있다"고 했다. 이 소식에 이날 오전 11시11분 현재 진매트릭스의 주가는 4% 상승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