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조주빈 스마트폰 두 달 만에 암호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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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따르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구속기소)이 범행에 사용한 스마트폰 암호를 푸는 데 성공했다.
특수본은 약 두 달에 걸친 포렌식 작업 끝에 조주빈의 스마트폰 2대 중 갤럭시 S9의 암호를 푸는데 성공했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S9의 암호를 해제한 즉시 박사방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에 휴대전화를 넘겼다"며 "서울청은 적법절차를 거쳐 휴대전화에 담긴 내용을 하나하나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조주빈의 집을 압수수색해 갤럭시와 아이폰 휴대전화를 하나씩 압수했다.
아이폰 암호를 푸는 작업은 진행 중이다. 경찰은 조주빈의 신병을 검찰에 넘긴 뒤 여죄를 캐고 있다. 동시에 그가 운영한 '박사방'유료 회원 등을 수사하고 있다.
조주빈의 스마트폰 암호가 풀리면서 조주빈과 공범들의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입증할 단서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은 텔레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뤄진 디지털 성범죄에 연루된 536명을 검거했다. 이 중 77명을 구속했다. 536명 중 성 착취물 제작·운영자는 130명, 유포자 172명, 소지자 223명, 기타 11명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특수본은 약 두 달에 걸친 포렌식 작업 끝에 조주빈의 스마트폰 2대 중 갤럭시 S9의 암호를 푸는데 성공했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S9의 암호를 해제한 즉시 박사방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에 휴대전화를 넘겼다"며 "서울청은 적법절차를 거쳐 휴대전화에 담긴 내용을 하나하나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조주빈의 집을 압수수색해 갤럭시와 아이폰 휴대전화를 하나씩 압수했다.
아이폰 암호를 푸는 작업은 진행 중이다. 경찰은 조주빈의 신병을 검찰에 넘긴 뒤 여죄를 캐고 있다. 동시에 그가 운영한 '박사방'유료 회원 등을 수사하고 있다.
조주빈의 스마트폰 암호가 풀리면서 조주빈과 공범들의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입증할 단서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은 텔레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뤄진 디지털 성범죄에 연루된 536명을 검거했다. 이 중 77명을 구속했다. 536명 중 성 착취물 제작·운영자는 130명, 유포자 172명, 소지자 223명, 기타 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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