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직원 코로나19 확진…서울중앙지법·고법도 주요 법정 폐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구치소에서도 나와 법무부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경기도 안양시에 거주하는 서울구치소 직원 교도관 A씨는 지난 주말, 경남 창원의 지인 결혼식에 참석했다 동행한 친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가 격리하던 중 같은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자가 격리에 들어가기 전인 이번 주 초에 출근해 수용자 254명과 직원 23명 등 총 277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구치소는 전체 방역 소독을 실시했으며, 접견 등 일부 업무를 중단했다.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도 주요 법정을 폐쇄한 후 방역 소독을 했으며, 이날 재판은 모두 연기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구치소는 보건 당국의 도움을 받아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수감자 및 직원들의 진단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