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세 할머니, 코로나 이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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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최고령인 104세 최모 할머니가 퇴원했다.
최 할머니는 코로나19 치료를 67일간 받아왔다. 이날 음성 판정을 받아 경북도립 포항의료원에서 퇴원 수속을 밟았다. 최 할머니는 2012년부터 경산 서린요양원에서 생활했다. 요양원에 코로나19 환자가 집단 발생하던 3월 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3월 10일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기침과 인후통 등 증상을 보였던 최 할머니는 4월 들어 장염이 발생해 의식 저하 및 혈압 저하, 백혈구 및 염증 수치 증가로 위험한 고비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령인 최 할머니는 혼자 움직이기 어렵고 기존 질환이 있어 의료진이 24시간 교대로 곁을 지켰다. 의료진은 대소변을 받아내거나 욕창이 생기지 않도록 돌려 눕히는 등 치료에 온 힘을 쏟았다.
최 할머니는 3월 26일부터 총 12회의 검사를 받았다. 9회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0회 검사에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3일에 11번째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14일 12번째 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받았다. 포항의료원 측은 2회 연속 음성이 나오면 퇴원할 수 있도록 했다.
김기수 포항의료원 내과 과장은 "낙상이나 욕창, 우울증 발생을 신경 썼고 컨디션 변화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할머니가 건강하게 퇴원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할머니는 "퇴원을 축하드립니다. 건강하십시오" 현수막을 뒤로한채 구급차를 타고 다시 경산 서린요양원으로 이동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최 할머니는 코로나19 치료를 67일간 받아왔다. 이날 음성 판정을 받아 경북도립 포항의료원에서 퇴원 수속을 밟았다. 최 할머니는 2012년부터 경산 서린요양원에서 생활했다. 요양원에 코로나19 환자가 집단 발생하던 3월 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3월 10일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기침과 인후통 등 증상을 보였던 최 할머니는 4월 들어 장염이 발생해 의식 저하 및 혈압 저하, 백혈구 및 염증 수치 증가로 위험한 고비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령인 최 할머니는 혼자 움직이기 어렵고 기존 질환이 있어 의료진이 24시간 교대로 곁을 지켰다. 의료진은 대소변을 받아내거나 욕창이 생기지 않도록 돌려 눕히는 등 치료에 온 힘을 쏟았다.
최 할머니는 3월 26일부터 총 12회의 검사를 받았다. 9회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0회 검사에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3일에 11번째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14일 12번째 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받았다. 포항의료원 측은 2회 연속 음성이 나오면 퇴원할 수 있도록 했다.
김기수 포항의료원 내과 과장은 "낙상이나 욕창, 우울증 발생을 신경 썼고 컨디션 변화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할머니가 건강하게 퇴원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할머니는 "퇴원을 축하드립니다. 건강하십시오" 현수막을 뒤로한채 구급차를 타고 다시 경산 서린요양원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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