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유종의 미' 거둬야"

"계류 법안, 21대 국회선 발의부터 다시 해야"
"나흘의 시간,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 당부"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0일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나흘 앞둔 16일 야당을 향해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협조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제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20일 개최된다"면서 "남은 며칠이 20대 국회 전 기간의 성과를 결정짓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법안, 'n번방' 방지 법안, 헌법불합치 등 한시가 급한 법안들은 물론, 과거사법 등 여야가 합의에 이른 법안은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20대 국회에 발의되고 통과되지 못한 법안이 1만5261건"이라며 "'온종일 돌봄 특별법'처럼 꼭 필요하지만 계류 중인 법안들이 이번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못하면 모두 자동으로 폐기된다"고 우려했다.

또 "21대 국회에서 통과시키려면 발의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서 "나흘의 시간이 남았다. 이 기간 동안 여야가 합의하고 통과시킨 법안의 숫자가 20대 국회가 국민을 위해 일한 성적으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한 건의 민생법안이라도 더 통과시키기 위해 일분일초를 아껴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