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태원발 감염사태 관련 "신속대응과 국민협조로 추가확산 낮아져"

오늘 확진자 13명 중 국내 감염 6명
이틀연속 국내감염 한자리수에 방역당국,국민협조 감사
교회,콜센터 확진자에도 집단감염차단에 '고무'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이태원발 코로나 집단감염'사태와 관련 "신속한 접속자 파악과 진단 검사에 의해 추가 확산의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방역당국과 국민께 감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 메시지를 통해 "국민들께서 최근 유흥시설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추가 집단 감염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가 많으셨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전날 자정기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국내 감염 6명,해외유입 7명이다.

문 대통령은 "일일 확진자수가 다시 10명대로 떨어졌고 국내 감염자는 최근 이틀연속 한자리수로 크게 줄었다"며 "우리의 우수한 방역체계가 다시 한번 발휘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교회, 콜센터직원 등 집단감염우려가 높은 부문에서 확진자가 나왔음에도 집단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은 데 대해 "매우 의미있는 변화"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와 거리두기’라는 방역수칙을 잘 실천한 것이 추가 확산을 막는 안전판이 되고 있다"며 "국민들께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위기 앞에서 힘을 모으는 세계최고의 국민과 세계 최고 수준의 방역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2차 대유행 대비태세도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완전 종식될때가지는 유사한 일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서로 믿고 의지하며, 방역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계속 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