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짜리 담수 가오리 포획 말레이시아 어부들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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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280㎏ 이상 초대형 가오리를 포획한 말레이시아인 어부들이 이를 자랑하는 사진을 찍었다가 거센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18일 일간 더스타에 따르면 지난 14일 보르네오섬 말레이시아령 사라왁주 룬두지구 강에서 최소 4m 크기에 무게가 280㎏ 이상 초대형 담수 가오리가 현지 어부들에게 붙잡혔다. 담수 가오리는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등 강에서 서식하고, 상호작용이 가능할 정도로 영리하다.
초대형 담수 가오리를 포획한 어부들은 선박에 가오리를 올려놓고 그 위에 눕는 등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사진을 찍었다. 더구나 이들이 가오리에게 갈고리를 찔러넣는 장면, 칼로 손질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SNS에 공개되자 동물보호 운동가 네와티즌들이 "잔인하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동물보호 운동에 앞장서 온 우마 데비 박사는 "그런 비인간적인 행위를 저지르고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네티즌들도 "개체 수가 자꾸 줄어드는 종을 포획했다", "강에 그대로 내버려 두면 잘 살 수 있는 아름다운 생명체를 분별없이 죽이는 모습이 슬프다" 등의 반응을 내놓았다.
이들은 사라왁주 야생동물보호 당국, 동물학대방지협회 등에 사건을 조사해달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초대형 담수 가오리를 포획한 어부들은 선박에 가오리를 올려놓고 그 위에 눕는 등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사진을 찍었다. 더구나 이들이 가오리에게 갈고리를 찔러넣는 장면, 칼로 손질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SNS에 공개되자 동물보호 운동가 네와티즌들이 "잔인하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동물보호 운동에 앞장서 온 우마 데비 박사는 "그런 비인간적인 행위를 저지르고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네티즌들도 "개체 수가 자꾸 줄어드는 종을 포획했다", "강에 그대로 내버려 두면 잘 살 수 있는 아름다운 생명체를 분별없이 죽이는 모습이 슬프다" 등의 반응을 내놓았다.
이들은 사라왁주 야생동물보호 당국, 동물학대방지협회 등에 사건을 조사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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