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섬 교과서' 제작…15가지 키워드로 소개

전남도는 섬의 다양성과 특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섬 교과서'를 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섬 교과서는 전남의 역점시책 블루투어(BLUE TOUR)의 핵심 주제인 '섬과 바다'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한다.

교재 제목은 '섬 교과서, 섬을 읽는 15가지 열쇠'로, 내용은 섬과 바람·섬과 바닷길·섬과 물·섬과 무인도·섬과 유배·섬 공동체·섬과 목장·섬의 예술 등을 담았다.

섬 지역의 ·농업·소금·음식·의례·어업·산과 함께 섬 정책도 소개했다.

집필은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하며 이경엽 도서문화연구원장·강제윤 섬연구소장·김준 광주전남연구원 연구원·최성환 도서문화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특히 섬 교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개념어와 도록(圖錄) 등을 일목요연하게 삽입했다.

전남도교육청 장학사·섬 교사·섬 주민 등이 직접 교재 검수·자문 등 편집위원으로 함께한다.

올해 상반기 중 완성을 목표로 하며, 올해 7월 섬 학교로 발령받은 교사와 도내 역사·지리 선생님을 대상으로 섬 교과서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의 섬은 타지역이 따라오기 힘든 블루자원이므로 섬을 잘 가꾸고, 알리는 역할이 필요하다"며 "일반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섬 교양서를 단계적으로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