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백신 훈풍'에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아시아 증시도 19일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8분 현재 일본 증시에서는 닛케이225 지수와 토픽스 지수가 각각 1.69%와 1.56% 올랐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0.71%)와 선전 종합지수(0.83%)도 나란히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2.45%)와 대만 자취완 지수(1.17%)도 강세를 보였다.

한국 증시에서는 코스피(1.69%)만 오르고 코스닥(-0.36%)은 내렸다. 미국의 바이오 기업인 '모더나'(Moderna)가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1상 임상시험에서 항체가 형성되는 긍정적 결과를 얻은 것으로 전해진 영향이 컸다.

18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후보((mRNA-1273) 임상시험에서 시험 참가자 45명 전원에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

이에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85% 상승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3.15%)와 나스닥지수(2.44%)도 강세를 보였다. 같은 날 영국 증시의 FTSE100 지수(4.29%), 독일의 DAX 지수(5.67%), 프랑스의 CAC40 지수(5.16%)는 더 큰 폭으로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