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4일 입사시험…코로나 방지위해 라텍스 장갑 배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SK그룹이 입사 필기시험인 SKCT(SK종합적성검사)를 온·오프라인으로 나눠 진행한다. SK그룹은 19일 “다가오는 24일 서울에 있는 대학 두곳(세종대,서경대)에서 5개사가 SKCT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5개사는 올 상반기 공개채용에 나선 SK이노베이션,SK텔레콤,SK하이닉스,SK브로드밴드,SK매직 등이다. 올해 공채를 진행한 SK C&C는 온라인으로 시험을 본다. SK관계자는 “SK C&C는 올 상반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 엔지니어, 인프라 엔지니어 등 SW직군 중심 채용이어서 모두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코딩테스트는 6월초 실시할 예정이다. SK는 지난해는 대학을 빌려 코딩테스트를 실시했다.

오프라인 시험은 오전9시부터 낮12시30분까지 진행된다. SK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도 마련했다. 응시자들은 온라인으로 ‘코로나19 문진표’를 작성해서 미리 제출해야 한다. 고사장 입구에서는 열 감지 시스템 통과자를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진행한다. 시험장내 수험생 간격은 2m를 유지키로 했다. SK는 손으로 인한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수험생 모두에게 라텍스 장갑을 나눠주기로 했다. 시험 시간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SK관계자는 “발열 검사 등을 끝낸 시험장 입실시간이 오전9시”라면서 “학교 정문 통과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일찍 집에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