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조원 적자 소프트뱅크, 알리바바 지분 팔아 14조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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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현금 4조5000억엔 조달 방침1분기 대규모 적자를 낸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이 중국 알리바바 지분을 매각해 1조2500억엔(약 14조원)의 현금을 조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손정의(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전날 올해 1~3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자산을 쪼개서 팔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올해 1분기 1조4381억엔(약 16조5000억원) 규모 적자를 냈다. 거액 펀드를 통한 투자 사업에서 약 1조9000억엔의 손실이 발생한 탓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알리바바 지분 매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가 급락과 재무 상황 악화에 대응해 현금 4조5000억엔을 확보한다는 소프트뱅크 계획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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