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없어 코로나19에 쓰러지는 독일 의료진…2만명 감염

의료진 38% "보호장비 부족"
독일에서 의료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은 코로나19에 감염된 보건인력이 2만명을 넘었다고 19일 보도했다. 독일에서는 4월 중순 이후 매주 평균 230명 정도의 의료진과 요양원 종사자, 응급처치 요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다. 입원 치료를 받은 인원이 894명이며 최소한 6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는 보건인력 감염의 주요 원인으로 보호장비 부족을 꼽았다. 최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현지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8%가 보호장비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독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독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17만5210명이며, 누적 사망자 수는 8007명이다.신규 확진자 수는 513명으로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규 사망자 수는 72명이고 완치된 환자는 15만57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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