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광명시가 제출한 '광명 유통단지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해 20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광명시 가학동 일원 29만7천237㎡에 생활용품, 화훼 분야 도·소매 업체가 입주하는 단지를 2024년까지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 용지 중 14만㎡에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내 산재해 있는 영세 도·소매 업체를 이전해 미래 지향적인 유통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사업시행자인 LH는 조만간 보상 절차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광명유통단지 사업은 2016년 경기도, 광명시, 시흥시, 경기도시공사, LH 등이 체결한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 중 하나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무지내동 일원 244만9천㎡에 2024년까지 2조4천억원을 들여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배후 주거단지 등 4개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광명 유통단지는 이 사업의 일부이다.
실시계획이 승인된 유통단지 이외에 일반산업단지, 주거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올해 중에 일반산업단지는 손실보상 협의를 거친 뒤 공사를 발주하고, 주거단지는 지구 지정 후 보상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광명유통단지 개발은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내 유통업체의 계획적인 이전·정비로 난개발을 막고 안정적인 영업 여건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중요한 사업"이라며 "다른 연계 사업도 착실히 준비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